2009년 06월 16일
버거운 비우기
시간이 갈수록 채우기는 어려우나
비우기는 더욱 더 어려웁다.
가족, 친구
그리고 지나간 사람들
술, 돈, 승진
그리고 아버지
수 많은 욕심들이 꽉차고 있어
마음이 이리도 섭했나보다.
비울수록 무거워지고
채울수록 가벼워지는
오묘한 인생의 이치를 깨닫기에는
모든 것을 비우고 아무것도 아닌 채로
누구를 대하기에는
한줌 모래마냥 소소한 지금까지의 인생이
아직까지는
버겁다.
# by | 2009/06/16 11:28 | 詩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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